
2030년 재생에너지 비중 20% 확대 목표… 중동 사태에 따른 ‘에너지 안보’ 강화 차원
씨엔플러스 14%대 급등… LS 일렉트릭 등 전력 인프라 및 신재생 종목 동반 상승
정부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해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대전환’ 정책을 전격 발표하면서, 관련 주식들이 일제히 오름세를 타고 있다.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생산 에너지를 확대한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5분 기준 재생에너지 관련 종목인 씨엔플러스는 전 거래일 대비 14.11% 오른 380원에 거래 중이다. 전력 인프라 대장주인 LS ELECTRIC 역시 3.90% 상승한 79만 9,00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레이크머티리얼즈(3.85%), 신성이엔지(1.60%) 등도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 상승의 기폭제는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발표된 정부의 ‘에너지 대전환 추진 계획’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 이상으로 대폭 확대하고, 에너지 체계의 전면적인 혁신을 통해 화석연료 의존도를 획기적으로 낮추기로 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최근 중동 분쟁으로 인해 기존의 에너지 안보 전략이 한계에 직면했다”며, “재생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자립도를 높여 외부 변수에 흔들리지 않는 새로운 에너지 안보 체계를 구축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동발 에너지 공급망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정부의 정책적 지원까지 더해져 재생에너지 섹터에 대한 관심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단순한 환경 정책을 넘어 ‘생존을 위한 에너지 자립’이라는 국가적 과제와 맞물려 관련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구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정부의 에너지 대전환 정책은 지역 내 관련 부품 및 에너지 장비 업체들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춘 기업들의 선제적인 기술 확보가 향후 주가 향방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호진 기자 (daegunewsdesk@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