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그룹주가 엔비디아와의 피지컬 AI 협업 기대감과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 가속화 소식에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LG전자는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는 오전 장중 한때 26만6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후에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유지하며 강한 매수세가 이어졌다.
같은 시간 지주사 LG와 LG우, LG씨엔에스 등 주요 LG그룹 계열사들도 동반 상승 흐름을 보이며 그룹 전반에 AI·로봇 관련 기대감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증권가 역시 LG전자의 신사업 가치 재평가에 나서고 있다. 하나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LG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6만 원에서 23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나증권은 LG전자가 원가 구조 개선과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로보틱스와 AI 중심 신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모빌리티 분야 협업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시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부분은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의 실행 속도다.
LG전자는 앞서 주주총회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용 액추에이터 양산 체제 구축과 클로이(CLOi) 기반 기술검증(PoC)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최근에는 당초 2027년으로 알려졌던 기술검증(PoC) 일정을 2026년 상반기로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로봇 사업 상용화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 중심의 피지컬 AI 생태계 확대 흐름 속에서 LG전자가 로봇 하드웨어와 AI 융합 분야 핵심 기업으로 부각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AI 서버와 로봇, 스마트팩토리, 모빌리티 산업이 함께 성장할 경우 LG그룹 전반의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도 거론된다.
장호진 기자 daegunewsdesk@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