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찰청, 제3회 특별성과 포상금 심의… 부동산·마약 범죄 등 16건 선정
– 부산청 부동산 담합·마약 밀반입 적발팀 각 1,500만 원 파격 포상
– 유재성 청장 대행 “성과 중심 조직문화 정착… 잘하면 반드시 대우받는다”
경찰청이 마약, 보이스피싱, 부동산 카르텔 등 민생을 위협하는 주요 범죄를 척결한 우수 사례들을 선정해 총 1억 5,500만 원 규모의 파격적인 포상금을 지급한다.
부동산·마약·사이버 범죄 근절 성과… 팀당 최대 1,500만 원 지급 경찰청은 1일 ‘제3회 특별성과 포상금 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 1~2월 접수된 293건의 후보 사례 중 외부 전문가 심의를 거쳐 최종 16건의 포상 대상을 확정했다. 이번 포상은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우수 성과를 낸 공무원에게 최대 3,000만 원까지 지급된다.
주요 사례를 살펴보면, 부동산 시장의 질서를 어지럽힌 카르텔 수사 공로가 눈에 띈다.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김웅경 경감 등 5명)는 공인중개사 단체를 이용해 회원 간 공동중개를 강제하고 담합을 일삼은 일당 35명을 검거한 공로로 1,500만 원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
마약 범죄 분야에서도 큰 성과가 있었다. 부산경찰청 마약·국제범죄수사대(김호종 경감 등 6명)는 말레이시아에서 마약을 밀반입한 외국인 조직 등 총 40명을 검거(21명 구속)하며 1,500만 원의 포상을 받는다.
초국경 사이버범죄 및 투자 리딩방 사기 적발도 포함 이 밖에도 가상자산을 탈취한 외국인 해커를 송환·구속한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과(문대성 경위 등 7명)와 140억 원 규모의 투자 리딩방 조직을 일망타진한 팀 등이 주요 포상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매크로를 이용한 암표 사범, 농지 투기, 로맨스 스캠, 불법 의료용 마약 투약 사건 해결 등 민생과 직결된 다양한 분야가 포함됐다.
“성과에 대한 확실한 보상”… 조직문화 혁신 가속화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특별한 성과를 거둔 공무원을 적극 발굴하여 ‘잘하는 사람은 반드시 대우받는다’는 조직문화를 확고히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선정된 대상자들은 약 일주일간의 세부 공적 검증 절차를 거쳐 최종 포상금을 지급받게 된다. 현재 경찰청은 국민이 직접 우수 공무원을 추천할 수 있는 제도도 함께 운영하며 시민 체감형 치안 행정을 강화하고 있다.
장호진 기자 (daegunewsdesk@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