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중구 성내3동 우리마을교육나눔 추진위원회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청소년들이 직접 체험하는 마을 연계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 청소년들이 성내3동 곳곳의 역사문화자원을 직접 찾아 기록하고 마을지도를 제작하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역에 대한 이해와 공동체 의식을 함께 키우는 것이 목표다.
성내3동 우리마을교육나눔 추진위원회는 23일 오후 아웃스탠딩커피 스테이지에서 7월 정기회의를 열고 올해 핵심 사업인 ‘우리가 만드는 성내3동’ 운영방안과 청소년마을운영단 모집 계획, 향후 추진 일정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남은주 위원장을 비롯해 추진위원과 전담지도사 등이 참석했으며, 사업 추진 방향과 세부 운영 계획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
회의에서 가장 비중 있게 다뤄진 안건은 마을활동 프로그램인 ‘우리가 만드는 성내3동’이다.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성내3동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장소를 직접 탐방하며 마을지도를 제작하는 체험형 활동으로 진행된다.
참가 청소년들은 지정된 역사문화 명소를 방문해 미션을 수행하고, 제작한 마을지도를 네이버 밴드를 통해 인증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추진위원회는 미션을 완료한 참가자들에게 체험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기자가 회의 이후 현장을 확인한 결과, 마을지도에는 성내3동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자원이 포함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삼성그룹의 출발점인 삼성상회 터, 고(故) 이건희 회장 생가 터, 민족시인 이상화 고택 등 지역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장소들이 주요 탐방 코스로 활용된다.
이들 장소는 대구 근대사의 흔적과 지역의 경제·문화 발전 과정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청소년들이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교육 현장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회의에서는 이와 함께 청소년마을운영단 모집 계획도 논의됐다. 운영단은 프로그램 기획과 행사 운영에 참여하며 다양한 지역 활동을 경험하게 된다. 추진위원회는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확대해 지역사회 활동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8월 정기회의 일정과 하반기 사업 추진 방향도 함께 논의됐다. 위원들은 프로그램 운영 과정에서 안전관리와 참여율 제고 방안, 역사문화자원 활용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성내3동 우리마을교육나눔은 올해 총 4천만원 규모의 사업비를 바탕으로 청소년마을운영단, 진로체험, 마을활동, 나눔봉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활용한 체험 중심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의 공동체 의식과 지역에 대한 애향심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남은주 추진위원장은 “청소년들이 마을을 직접 걸으며 성내3동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청소년이 함께 참여하는 마을교육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장호진 기자 daegunewsdesk@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