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박 7일간의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려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미 국무부의 긴급 요청으로 현지 일정을 사흘 더 연장했다. 출국 수속 중 발길을 돌린 배경에 ‘특별한 사정’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워싱턴 공항서 국무부 연락 받고 유턴… ‘중대 현안’ 논의 가능성 1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장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워싱턴DC 공항에서 국무부 측의 연락을 받은 직후 일정을 변경했다. 장 대표 비서실장인 박준태 의원은 “국무부로부터 연락이 와 특별한 사정이 생겨 일정을 늘리게 됐다”며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현재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번 일정 연장을 두고 장 대표가 JD 밴스 부통령이나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 트럼프 행정부 실세들과의 전격 회동을 가질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다만 당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정된 세부 일정은 없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친트럼프 인사 및 보수 싱크탱크와 연쇄 접촉… 안보 지형 대비 행보 장 대표는 이번 방미 기간 동안 빌 해거티 상원의원, 영 김 하원의원 등 공화당 핵심 인사들을 잇달아 면담하며 한미 동맹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헤리티지 재단과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 등 트럼프 측근 그룹인 보수 싱크탱크를 방문해 차기 행정부의 정책 변화에 대비한 광폭 행보를 이어왔다.
장 대표는 오는 20일 새벽 귀국할 예정이며, 도착 직후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일정 연장의 구체적인 이유와 방미 성과에 대해 직접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장호진 기자 (daegunewsdesk@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