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제뉴스=장호진 기자] 국민의힘 경상북도지사 경선 토론회가 열린 대구 TBC 방송국 앞이 김재원 예비후보를 연호하는 지지자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특히 현장에서는 경쟁자인 이철우 지사 지지자들마저 김 후보의 등장에 동조하는 이례적인 모습이 포착되어, 경선 판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음을 시사했다.
TBC 앞 집결한 구름 인파… 김재원의 세(勢) 과시 31일 저녁, 토론회 시작 전부터 TBC 방송국 앞은 각 후보 지지자들이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철우 지사 지지자들도 다수 눈에 띄었지만, 김재원 후보가 모습을 드러내자 현장 분위기는 급격히 김 후보 쪽으로 기울었다.

김 후보를 에워싼 수많은 지지자는 그를 연호하며 열렬히 환호했고, 김 후보는 이에 화답하듯 환한 미소와 함께 주먹을 불끈 쥐고 파이팅을 외치며 압도적인 지지세를 과시했다. 이 과정에서 이 지사를 지지하기 위해 온 시민들 중 일부가 김 후보의 파이팅에 동조하며 함께 환호하는 모습이 본지 취재진에 포착되어 눈길을 끌었다. 현장의 한 시민은 “경북에도 이제 젊고 역동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토론회장서도 날 선 공세… “이철우 불통 행정 멈춰야” 기세를 몰아 토론회장에 들어선 김재원 후보는 현직 이철우 지사를 향해 벼린 칼날을 휘두르며 ‘해결사’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가 역점 추진한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 “주민 무시한 일방통행식 추진으로 세 번이나 실패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신공항 문제에 대해서도 “지방채 발행은 도민을 속이는 것”이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특히 특정 언론사에 대한 보조금 지원 의혹을 제기하며 “검·경 수사가 진행 중인 민감한 사안”이라며 이 후보를 거칠게 몰아붙여 토론회 주도권을 잡았다.
“예비경선 1위의 위엄”… 경북의 새로운 활력 약속 김재원 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 “예비경선 1위로 당선된 자신감으로 경쟁자들의 공약까지 포용해 현실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8년간 이 지사가 보여준 성과는 미비하며, 도민들에게 상처만 남겼다”고 평가하며 “준비된 도지사로서 경북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대구경제뉴스 장호진 기자 daegunewsdesk@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