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중구청이 청소년들의 마약류 오남용을 예방하고 건강한 성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손잡고 예방 활동에 나섰다. 최근 전국적으로 청소년 마약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예방 캠페인을 통해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대구 중구청은 지난 15일 경구중학교 정문 앞에서 하교 시간에 맞춰 청소년 마약류 중독예방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는 재학생 400여 명이 참여했으며 대구 중구청을 비롯해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대구광역시동부교육지원청, 대구중부경찰서,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대구지부, 대구광역시 중구약사회,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대구시지회, 경구중학교 등 8개 기관이 함께했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홍보 행사를 넘어 청소년들이 마약류의 위험성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SNS와 온라인 메신저 등을 통한 마약류 유통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청소년 대상 예방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경구중학교 학생 15명이 직접 캠페인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또래 친구들에게 리플릿과 홍보 물품을 전달하며 약물중독 예방 5원칙과 상담·신고 지원기관인 용기한걸음센터(1342)를 안내했다. 또 오남용 우려가 있는 마약류 정보를 알리며 또래 중심 예방 활동에 힘을 보탰다.
관계기관들은 학생들에게 마약류 중독의 위험성과 오남용 사례를 설명하고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청소년기는 호기심과 또래 문화의 영향이 큰 시기인 만큼 정확한 정보 제공과 조기 예방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최근 정부와 수사기관도 청소년 마약 범죄에 대한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온라인상에서 불법 마약 거래가 이뤄지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예방 체계 구축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들도 학교와 연계한 예방교육과 캠페인을 확대하는 추세다.
중구청은 앞으로도 교육기관과 수사기관, 민간단체 등과 협력해 청소년 마약류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학교 현장을 중심으로 한 예방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고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청소년기의 마약류 노출은 개인의 건강뿐 아니라 미래를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지역사회 전체의 관심과 협력이 필요한 만큼 관계기관과 함께 더욱 촘촘한 예방 안전망을 구축해 학생들이 마약류로부터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호진 기자 daegunewsdesk@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