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처 대구경제뉴스 장호진기자
지난 5일 대구 중구 김광석길 야외콘서트홀에서 사단법인 꿈행복친구가 주최·주관한 ‘제5회 재능발표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이용자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재능을 시민들과 가족, 지역사회에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공연은 오후 2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으며, 아코디언 연주를 시작으로 힐링체조, 하모니카, 장구 공연, 방송댄스, 수화 공연까지 다양한 무대가 이어졌다. 무대에 오른 참가자들은 긴장된 표정 속에서도 자신감 있게 공연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첫 순서에서는 김준영 씨가 아코디언 연주곡 ‘풍악을 울려라’와 ‘진짜 사나이’를 선보이며 행사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이용자들이 함께 준비한 힐링체조 공연은 밝고 활기찬 에너지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하모니카 공연에서는 최기태·김정호·김준영 씨가 ‘연가’와 ‘개똥벌레’를 연주하며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장구팀은 ‘엄마아리랑’과 ‘찔레꽃’에 맞춰 전통 가락을 선보였으며, 참가자들은 서로의 호흡을 맞추며 그동안의 연습 성과를 무대 위에서 펼쳐 보였다.

이어진 방송댄스 무대에서는 이용자들이 화려한 의상과 안무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참가자들은 음악에 맞춰 힘찬 동작을 선보이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행사의 마지막은 모든 이용자들이 함께 참여한 수화 공연으로 장식됐다. 참가자들은 ‘혼자 걷지 않을 거예요’, ‘걱정말아요 그대’ 노래에 맞춰 수화를 선보이며 서로를 응원하고 함께 살아가는 의미를 전했다. 무대를 지켜보던 가족들과 시민들은 공연이 끝난 뒤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이번 발표회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발달장애인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자신의 역량을 표현하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참가자들은 무대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높이고 성취감을 얻는 시간을 가졌으며, 관람객들은 장애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

사단법인 꿈행복친구는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제공기관으로 다양한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과 사회참여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기관은 이용자들의 자립생활 지원과 사회 적응 능력 향상을 목표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기관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오랜 기간 준비한 공연을 시민들 앞에서 선보일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단법인 꿈행복친구는 대구 중구 달구벌대로 2160 반월당 메트로프라자 지하상가 H139~141호에 위치하고 있으며,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이용 상담을 상시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053-425-9638)를 통해 가능하다.
장호진 기자 daegunewsdesk@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