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 전역이 예멘의 친이란 무장정파 후티의 전격적인 참전으로 인해 걷잡을 수 없는 위기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난타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은 지상군 투입이라는 강경책과 파키스탄을 통한 협상 중재라는 유화책 사이에서 치열한 주도권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후티의 첫 참전과 홍해 물동량 위협
지난 28일 현지시간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며 전면에 나선 것은 단순한 군사적 지원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후티가 장악한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물동량의 10%가 통과하는 핵심 요충지입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홍해까지 막힐 경우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은 사실상 마비 상태에 이를 수 있습니다 홍해 내 위협 증가는 미 항공모함 전단의 이동을 제한하며 군사적 기동성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본토 공습과 기지 습격 멈추지 않는 보복의 고리
이란은 사우디아라비아 내 프린스술탄 미군 기지를 드론과 미사일로 기습 공격해 미군 10여 명에게 부상을 입히고 주요 장비를 파손시켰습니다 이에 맞서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과학 기술 기반인 주요 공과대학과 해군 연구시설을 정밀 타격하며 국가 역량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고강도 공습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잠재적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핵 과학자와 연구시설을 겨냥한 타격도 확대하는 양상입니다
트럼프 행정부 지상전 카드로 이란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해병대 5,000명과 공수부대 2,000명에게 중동 배치 명령을 내리는 등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이란의 원유 거점인 하르그섬 점령 등 단기 고강도 기습 작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전면전보다는 협상 테이블에서 이란을 굴복시키기 위한 강력한 수단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미국인 62%가 지상군 투입에 반대하고 있으며 이미 13명의 미군 전사자가 발생한 점은 트럼프 행정부에게 상당한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전망 파키스탄 중재 회담이 분수령
현재 미국과 이란은 중재국을 통해 15개 항목으로 구성된 종전안을 주고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9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파키스탄 주도의 외무장관 회담에서 지상전 현실화냐 극적인 휴전이냐를 가르는 중대한 돌파구가 마련될지 세계 경제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대구경제뉴스 장병현 기자 daegunewsdesk@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