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건설기계가 유럽 시장 내 엔진 공급 확대 기대감에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회사는 포르투갈 발전기 제조사와 발전기용 ‘G2 엔진’ 264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유럽 내 이동형 발전기 수요 증가와 강화되는 배기가스 규제에 따른 노후 장비 교체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G2 엔진은 유럽 배출가스 규제인 ‘스테이지5’를 충족하는 제품으로, 연비 개선과 내구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친환경 규제 대응이 중요한 유럽 시장 특성상 추가 수주로 이어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HD건설기계는 이번 공급을 계기로 중형 엔진 제품군까지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유럽 발전용 엔진 매출을 현재 400억 원에서 2030년 670억 원 수준으로 확대하고, 전체 발전용 엔진 매출도 3700억 원에서 7700억 원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시장 성장성도 긍정적이다. 유럽 디젤 발전기 시장은 2026년 38억7000만 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4% 이상 성장해 2031년 약 47억 달러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건설장비 업황 회복 흐름 속에서 HD건설기계의 실적 개선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유럽 시장 안정화와 수요 회복이 맞물리며 성장 모멘텀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장호진 기자 (daegunewsdesk@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