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제뉴스=장호진 기자] 국내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 업계 1위 코스맥스가 강력한 주주 환원 정책을 발표하며 증시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한 고배당기업 요건 충족 소식이 전해지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대거 유입됐다.
주당 3,300원 결산 배당… 전년 대비 43.5% ‘껑충’ 27일 코스피 시장에서 코스맥스는 전 거래일보다 9%대 상승한 200,000원대에 장을 마감했다. 업계 최초로 조세특례제한법상 ‘고배당기업’ 자격을 갖췄다는 공시가 나오면서 기업 가치 재평가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동력이 됐다.
코스맥스는 2025년 결산 배당금을 전년(2,300원) 대비 무려 43.5% 늘어난 주당 3,300원으로 확정했다. 총 배당액 규모는 374억 원에 달한다. 고배당기업은 배당성향 25% 이상, 배당금 10% 증액 등의 엄격한 요건을 채워야 하며, 선정 시 투자자들에게 배당 세제 혜택이 주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K-뷰티 수출 호조에 당기순이익 1,311억… 지주사도 동반 흥행 이 같은 공격적인 배당의 배경에는 탄탄한 실적이 뒷받침됐다. 지난해 전 세계적인 K-뷰티 열풍 속에 코스맥스는 전년 대비 48% 성장한 1,311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지주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 역시 배당성향을 25.5%로 상향하며 고배당기업 대열에 합류했다. 코스맥스비티아이의 배당금 총액은 전년 대비 73.3%나 증가한 75억 원 규모다.
증권 업계에서는 “역대급 실적에 이은 파격적인 배당 정책이 기관과 개인 투자자 모두를 자극하고 있다”며 “특히 고배당기업 지정에 따른 절세 혜택까지 더해져 당분간 강한 투자 심리가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호진 기자 daegunewsdesk@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