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중구가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고환율·고물가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 지원에 나선다. 중구는 오는 18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2차 신청은 5월 18일부터 7월 3일까지 진행된다. 지원 대상은 1차 신청을 하지 못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그리고 소득 하위 70% 구민이다. 소득 하위 70% 주민에게는 1인당 15만 원이 지급된다. 기초생활수급자는 60만 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5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앞서 진행된 1차 지급에서는 신청률 92.8%를 기록했다. 이는 대구시 평균인 92.4%를 웃도는 수준이다. 중구는 2차 신청에서도 대상자 누락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안내와 민원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청 첫 주에는 혼잡 방지를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가 적용된다. 18일은 끝자리 1·6, 19일은 2·7, 20일은 3·8, 21일은 4·9, 22일은 5·0 대상자가 신청할 수 있다. 이후에는 요일제가 해제된다.
신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다. 신용·체크카드는 카드사 홈페이지와 앱, 연계 은행 영업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대구사랑상품권인 대구로페이카드는 ‘iM샵’ 앱과 iM뱅크 영업점,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할 수 있다.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경우 기존 대구로페이카드를 지참해야 하며 카드가 없는 주민은 신규 발급받을 수 있다.
지원금 사용 기한은 오는 8월 31일까지다. 전통시장과 동네마트, 식당, 주유소 등 연매출 30억 원 이하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반면 대형마트와 백화점, 온라인 결제, 유흥·사행업종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기간 내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자동 소멸된다.
중구청 관계자는 “2차 지급 과정에서도 대상자가 빠지지 않도록 현장 안내를 강화하고 주민들이 불편 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장호진 기자 daegunewsdesk@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