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이 된다면?”
대구 중구가 주민의 생활 속 아이디어를 직접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공모에 나서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단순 제안을 넘어 실제 행정에 반영되는 구조라는 점에서 주민 참여형 정책 실험으로 주목된다.
대구 중구는 오는 5월 4일부터 29일까지 ‘희망중구 주민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구정에 관심 있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생활 불편 개선부터 정책 제안까지 전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특히 이번 공모는 ‘실제 반영 가능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접수된 제안은 담당 부서 검토와 단계별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되며, 단순 의견 수렴이 아닌 정책 반영을 전제로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시상 규모도 눈에 띈다.
최우수 1명에게 100만 원, 우수 2명에게 각각 50만 원, 장려 3명에게 각각 30만 원이 지급되는 등 총 6명이 선정된다. 결과는 오는 8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참여 방법도 비교적 간단하다. 구청 홈페이지와 국민신문고를 통한 온라인 접수는 물론, 이메일과 우편, 방문 제출까지 가능해 접근성을 높였다.
중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주민이 직접 정책 형성 과정에 참여하는 구조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행정이 일방적으로 정책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주민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생활밀착형 정책을 확대하겠다는 의미다.
중구 관계자는 “작은 불편을 바꾸는 아이디어가 행정을 움직이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며 “주민 참여를 통해 더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단순 공모를 넘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민 참여 행정의 실효성이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장호진 기자 daegunewsdesk@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