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현대차, 1조원 규모 SDV 전환 본격화
현대자동차그룹이 설계(CAD), 제품수명주기관리(PLM),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합하는 차세대 SDV 플랫폼 구축에 착수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약 1조원 규모로, 현대모비스와 현대오토에버 등 주요 계열사가 참여하는 디지털 전환의 핵심 사업이다.
기존 하드웨어 중심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기능 개선이 가능한 구조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 “테슬라식 구조”…검증 수요 급증
SDV 전환은 차량 출시 전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소프트웨어 검증을 완료하는 방식으로, 개발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는 변화로 평가된다.
이 과정에서 차량 소프트웨어의 규모와 복잡도가 크게 증가하며,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검증 수요도 함께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OTA(무선 업데이트), 자율주행, 차량 내 AI 기능 확산으로 소프트웨어 오류가 곧바로 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검증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 슈어소프트테크, 고신뢰 검증 기술 부각
시장에서는 이 같은 변화 속에서 슈어소프트테크의 역할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해당 기업은 항공·국방·원자력 등 고신뢰 산업에서 미션 크리티컬 소프트웨어 검증 기술을 축적해온 업체로, 자동차 분야에서도 기능 안전 및 품질 검증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SDV 환경에서는 단순 테스트를 넘어 시스템 전체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고도화된 검증 기술이 요구되는 만큼, 관련 기업들의 가치가 재평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 밸류체인 재편…구조적 성장 기대
현대차그룹이 기존 글로벌 설계 툴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움직임 역시 주목된다.
이는 자동차 산업 전반의 소프트웨어 중심 재편을 의미하며, 관련 밸류체인 전반에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SDV 시대 도래로 차량이 ‘움직이는 데이터센터’로 진화하면서, 소프트웨어 검증 시장이 구조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슈어소프트테크 역시 SDV 확산 국면에서 중장기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으로 평가된다.
장호진 기자 (daegunewsdesk@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