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률 62.5% 목표…관광·상권·청년 창업 중심 일자리 확대
대구 중구청이 올해 1,004억 원을 투입해 8,687개의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단순한 공공일자리 확대보다는 동성로 관광특구와 지역 상권, 청년 창업 등 중구가 가진 도심 특성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민간 일자리를 만드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췄다.
중구청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2026년 일자리대책 연차별 세부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올해 목표는 15~64세 고용률 62.5% 달성과 일자리 8,687개 창출이다. 이를 위해 총 1,00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중구청은 관광·상권 기반 도심경제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청년 창업과 일자리 생태계 조성,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취약계층 일자리 확대, 맞춤형 고용서비스와 취업지원 강화 등 5대 전략을 추진한다.
특히 중구가 3년 연속 기초자치단체 인구 순유입률 전국 1위를 기록하고 대구 최초 관광특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일자리 정책과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관광객 증가가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고 다시 창업과 고용을 늘리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행정 주도의 단기 일자리보다 민간 중심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 기반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청년과 고령인구 증가에 대응한 생활 기반시설 확충도 추진한다. 노후 행정복지센터 신축과 반다비체육센터 건립, 구립 공공도서관 조성 등을 통해 정주 환경을 개선하고 사람이 머물고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지역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중구청은 지난해 일자리 창출에서도 당초 목표를 넘어섰다. 2025년 목표였던 8,143개보다 409개 많은 8,552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모두 157개 세부사업을 추진하면서 고용률과 취업자 수, 상용근로자 수 등 주요 고용지표도 목표치를 웃돌았다.
산업단지가 없는 도심 지역이라는 한계를 관광과 상권, 창업 등 중구의 특성을 활용한 일자리 정책으로 극복하려는 시도가 올해 실제 고용 성과로 이어질지가 주목된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일자리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핵심 정책”이라며 “민선9기에는 AX(인공지능전환) 청년창업지원센터 설립을 비롯한 중구형 특화 일자리 정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이 꿈을 펼치고 정착할 수 있는 도시, 기업이 성장하고 모든 세대가 함께 발전하는 활력 있는 중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호진 기자 daegunewsdesk@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