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준강제추행·명예훼손 혐의 ‘기소 의견’ 송치… 민주당 탈당에도 비난 여론 여전 해명한다며 피해자 신원 노출한 ‘파렴치한 2차 공격’… 무소속 의원직 유지 ‘사면초가’
국회의원이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여성 보좌진을 성추행하고, 이를 덮으려 피해자의 신상까지 공개하며 ‘인격 살인’을 저지른 장경태 무소속 의원이 결국 법의 심판대에 서게 됐다.
술 취한 보좌진에 부적절 신체접촉… ‘여의도 식당의 추태’ 사건은 지난 2024년 10월,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발생했다. 당시 민주당 소속이었던 장 의원은 술에 취해 항거불능 상태였던 여성 보좌진 A씨에게 차마 입에 담기 힘든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에서 이를 목격한 시민의 강력한 항의를 받는 추태를 부리고도 장 의원은 그간 혐의를 완강히 부인해 왔다.
반성은커녕 ‘피해자 낙인찍기’… 도 넘은 2차 가해 특히 이번 사건에서 대중을 더 분노케 한 것은 장 의원의 후속 대응이다. 장 의원은 사건이 보도되자 본인의 결백을 주장하는 과정에서 피해자의 신원을 유추할 수 있는 정보를 언론에 흘렸다. 수사 기관은 이를 명백한 ‘2차 가해’로 규정했다. 피해자를 보호해야 할 국회의원이 오히려 자신의 안위를 위해 피해자의 명예를 짓밟는 무도한 행태를 보인 것이다.
탈당으로 꼬리 자르기 시도… 검찰 수사가 ‘진짜 심판’ 경찰 수사심의위원회에서 ‘송치’ 의견이 나오자 장 의원은 서둘러 민주당을 탈당하며 ‘꼬리 자르기’를 시도했다. 하지만 경찰은 수사 착수 4개월 만에 성추행과 2차 가해 혐의 모두 죄가 무겁다고 판단해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피해자 A씨는 이번 송치 결정에 대해 “생각보다 늦었지만 정의가 살아있음을 느낀다”며 눈물 섞인 소회를 밝혔다. 한편 장 의원은 여전히 “제대로 된 수사가 아니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으나, 향후 검찰 수사에서 그의 파렴치한 행각이 낱낱이 밝혀질지 온 국민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장호진 기자 daegunewsdesk@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