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 50억 규모 우리동네 맑은공기 패키지 지원 중소기업 환경부담 던다
성서 달성1차산단 노후 방지시설 교체비 90% 지원
전국 최대 규모 확보 대기질 개선 및 영세사업장 상생 도모
대구광역시는 산업단지 인근 대기질 개선과 중소기업의 환경 관리 부담 완화를 위해 파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대구시는 기후환경에너지부 주관 공모사업에서 전국 13개 시·도 중 최대 규모인 5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우리동네 맑은공기 패키지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소사업장의 방지시설 설치 부담을 줄여 체계적인 환경 관리를 돕는 데 중점을 둔다. 지원 대상은 성서산업단지(5차 제외)와 달성1차산업단지, 그리고 달서구와 달성군 소재 아스콘 업종 중소기업 중 대기 4~5종 배출사업장이다.
선정된 사업장은 방지시설별 한도 내에서 설치비의 90%를 지원받게 된다. 특히 단순 시설 교체에 그치지 않고 사전 기술진단부터 설치, 사후 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에 걸쳐 밀착 지원이 이뤄진다. 다만 최근 5년 이내 지원을 받았거나 공공시설물 등은 대상에서 제외되며 지원받은 시설은 3년 이상 의무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대구시는 지난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총 874억 원을 투입해 365개 사업장의 시설 교체를 지원해 왔으며 이를 통해 대기오염물질이 평균 85% 이상 감소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장은 오는 5월 12일까지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갖춰 사업장 관할 구·군청(달서구청 기후환경과, 달성군 환경과)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세부 사항은 13일부터 대구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대구시는 소규모 영세사업장의 법적 의무 준수를 돕기 위해 ‘사물인터넷(IoT) 측정기기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총 13억 원을 투입해 설치비의 60%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관련법 개정에 따라 대기 4~5종 사업장의 IoT 측정기기 부착이 의무화된 데 따른 조치로 해당 사업장은 2026년 12월 31일까지 반드시 설치를 완료해야 한다.
김정섭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이번 사업이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시설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사업장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대구경제뉴스 장호진 기자 (daegunewsdesk@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