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중구 김광석길에서 열린 ‘문화가 있는 날’ 행사가 시민과 관광객의 참여 속에 마무리됐다. 도심 속에서 영화와 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으며 주말 내내 관람객 발길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 24일과 25일 이틀간 김광석길 야외콘서트홀에서 진행됐다. 첫날에는 야외 영화 상영이 진행됐으며, 봄철 저녁 분위기와 어우러지면서 가족 단위 관람객과 청년층이 대거 참여했다.
이어 둘째 날에는 버스킹 공연이 열렸다. 라이브 밴드 무대를 중심으로 재즈와 대중음악이 이어지면서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체류 시간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공연장은 좌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로 채워졌고, 일부 관람객은 계단과 주변 공간까지 활용해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이번 행사는 단순 공연을 넘어 ‘체류형 문화 콘텐츠’로 기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존 김광석길이 관광 중심 공간이었다면,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 소비 공간으로의 확장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중구는 매달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을 통해 영화 상영과 공연을 결합한 콘텐츠를 이어가고 있다. 다음 달에도 야외 영화와 공연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어 지속적인 방문 유입이 기대된다.
지역 문화 콘텐츠가 단순 행사에서 끝나지 않고 반복 소비 구조로 이어질 수 있을지 여부가 향후 관건으로 꼽힌다.
장호진 기자 daegunewsdesk@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