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본격화된 가운데 대구 중구 나선거구에서 무소속 홍준연 후보의 현장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거대 정당 중심 구도 속에서도 주민 밀착형 유세를 이어가며 ‘인물론’ 바람을 만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홍준연 후보는 14일 오후 남산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출근길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거리 유세를 진행했다. 선거운동원 중심의 대규모 유세 대신 직접 횡단보도와 골목길을 돌며 주민들과 대화를 이어가는 방식이다.
현장에서는 시민들이 먼저 손을 흔들거나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등의 말을 건네는 모습도 이어졌다. 일부 주민들은 “정당보다 실제로 지역에서 일할 사람을 보고 있다”며 홍 후보에게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홍 후보가 과거 중구의회 활동 당시 보여준 직설적인 발언과 소신 행보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예산 문제와 행정 감시 과정에서 강한 목소리를 냈던 점이 정치 피로감을 느끼는 유권자들에게 일정 부분 인상을 남겼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생활 밀착형 공약을 앞세운 점도 눈길을 끈다. 홍 후보는 남산2, 3, 4동과 성내2, 3동, 대신동 일대 골목 환경 개선과 통학 안전 문제, 주차난 해결 등을 주요 현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중구 지역 선거가 예상보다 치열한 접전 양상으로 흐를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최근 지방선거에서 정당 지지보다 후보 개인 경쟁력과 지역 활동 이력이 중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무소속 후보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지역 밀착 행보가 이어질 경우 막판 부동층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중구처럼 원도심 특성이 강한 지역에서는 생활 정치와 현장 접촉 빈도가 실제 투표 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홍준연 후보는 “정당 논리보다 주민 삶과 지역 현안을 우선하는 정치를 보여드리겠다”며 “끝까지 낮은 자세로 주민 목소리를 듣겠다”고 말했다.
장호진 기자 daegunewsdesk@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