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2일 세계 자폐인의 날 맞아 발달장애인 아티스트들의 감동 무대 선사
– 맑은 하늘 아래 수성못 상화동산서 시민·외국인 수많은 관광객 운집
– 송해선·김몽화 회장 등 지역 내빈 참석… “장애인과 비장애인 하나 되는 소중한 시간”
사단법인 ‘꿈행복친구’(배영미 센터장)가 4월 2일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아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 특설무대에서 개최한 기념 공연이 시민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자폐성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높이고, 발달장애인들이 가진 예술적 재능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홍보 및 인식 개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 국경과 장애를 넘은 하모니… 외국인 관광객도 ‘눈시울’
공연의 시작을 알린 합창 무대에서 단원들은 파란색 단체 티셔츠를 맞춰 입고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서툴지만 진심이 담긴 이들의 목소리는 수성못을 찾은 수많은 시민과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특히 무대 주변을 지나던 외국인 관광객들은 이들의 순수한 열정에 매료되어 공연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일부 외국인들은 단원들의 맑은 영혼이 담긴 노래에 감동해 눈시울을 붉히며 기립박수를 보내는 등 국경과 장애를 초월한 ‘진정한 통합’의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

사진=대구경제뉴스 장호진 기자
◆ 지역 내빈들의 따뜻한 격려와 지지 잇따라
이날 행사에는 사단법인 ‘꿈행복친구’의 활동을 지지하고 응원하기 위해 지역의 주요 내빈들도 대거 참석했다. 중구주민자치위원연합회 송해선 회장을 비롯해 김몽화 대봉2동 전 주민자치위원장 등이 자리를 함께하며 단원들에게 힘을 보탰다.

사진=대구경제뉴스 장호진 기자
송해선 중구주민자치위원연합회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공연은 자폐인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편견을 깨는 소중한 기회”라며 “사단법인 꿈행복친구와 같은 단체들이 더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대구경제뉴스 장호진 기자
◆ 사단법인 ‘꿈행복친구’, 장애인 꿈 실현의 든든한 동반자
행사를 주관한 사단법인 ‘꿈행복친구’의 배영미 센터장은 “우리 친구들이 시민들의 박수 소리에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들이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활동과 교육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수성못 상화동산은 공연이 끝난 후에도 단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려는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 시민은 “세계 자폐인의 날의 의미를 오늘 공연을 통해 제대로 알게 되었다”며 “사단법인 꿈행복친구의 앞날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사단법인 ‘꿈행복친구’는 발달장애인의 자립 지원과 권익 보호를 위해 설립된 단체로, 매년 세계 자폐인의 날 기념 행사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장애인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장호진 기자 (daegunewsdes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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