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 자정까지 4시간 안에 완전 파괴 가능”… 이란 전역 암흑천지 예고
호르무즈 해협 개방이 핵심 조건… “기뢰 부설 시 무력화” 강력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더 이상의 유예 없는 ‘마지막 경고장’을 던졌다. 현지시간 7일 오후 8시까지 미국의 요구조건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단 4시간 만에 이란의 주요 인프라를 완전히 파괴하겠다는 파격적인 군사 작전 예고다.
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회견을 통해 “이란에게는 내일 오후 8시까지의 시간이 있다”며 “이 시한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자정까지 이란의 모든 다리와 발전소를 폭파해 다시는 사용할 수 없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최후통첩의 핵심은 세계 최대 석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한 개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원하는 합의의 핵심은 석유와 모든 물자의 자유로운 이동”이라며, 이란이 수중 기뢰 등을 이용해 해협을 봉쇄하려는 시도를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이미 미군이 이란의 해·공군력을 사실상 무력화했음을 시사하며, “이란은 하룻밤 만에 사라질 수도 있다”는 거친 표현까지 서슴지 않았다. 다만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기를 원하지는 않는다”며 이란의 전향적인 협상 태도를 압박했다.
당초 지난달 27일이었던 합의 시한을 두 차례 연장해준 트럼프 대통령은 “열흘의 추가 시간을 주었고 그 시한이 오늘로 끝난다”며 “이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이번 발언이 단순한 ‘블러핑(허풍)’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국제 유가 변동성이 극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 지역 에너지 업계 관계자는 “이란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 국내 유가 및 물류 비용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장호진 기자 (daegunewsdesk@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