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운영… 소변검사 통해 7종 마약류 즉시 확인 철저한 익명 보장으로 조기 발견 및 추가 피해 차단에 주력 황석선 보건소장 “불안감 느끼지 말고 부담 없이 검사받아 일상 복귀하길”
대구 중구보건소(소장 황석선)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퐁당 마약’ 등 의도치 않은 마약류 노출 피해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4월부터 11월까지 ‘마약류 익명검사’를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교묘해지는 마약 범죄 수법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마약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주민을 조기에 발견하고, 추가적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검사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꺼리는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과정은 철저히 익명으로 진행된다.
검사 항목은 필로폰, 대마초, 모르핀, 케타민, 코카인, 엑스터시 등 주요 마약류 6종과 최근 심각성이 커진 펜타닐을 포함해 총 7종이다. 검사 대상은 마약 노출이 의심되는 중구 주민과 관내 사업장 종사자 중 희망자다.
다만, 수사 등 법적 조치를 희망하는 범죄 피해자나 질병 치료 목적으로 마약류를 복용 중인 자, 직무 관련 진단서 발급 희망자 등은 이번 익명검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검사를 원하는 주민은 보건소 누리집을 통해 사전 질문지를 작성한 후 중구보건소 2층 임상병리실을 방문하면 소변검사를 통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황석선 보건소장은 “의지와 상관없이 마약에 노출됐을 경우 조기 발견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익명이 보장되는 만큼 불안해하지 말고 검사를 통해 건강한 일상을 지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호진 기자 (daegunewsdesk@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