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제뉴스=장호진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정부의 25조 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움직임을 두고 “선거용 현금 살포이자 국민의 호주머니를 터는 약탈 정치”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장 대표는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의 경제 위기 상황을 진단하며 정부의 실정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그는 “OECD가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7%로 대폭 하향 조정하고,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0.9%포인트나 올렸다”며 “이조차 중동 사태 안정을 전제로 한 것인데, 정부는 오로지 추경이라는 밑천 드러난 대책만 반복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선거 전엔 현금 살포, 선거 후엔 세금 폭탄” 특히 장 대표는 이번 추경안이 다가오는 6·3 지방선거를 겨냥한 ‘매표 행위’라고 규정했다. 그는 “선거 이전에는 추경으로 현금을 살포해 표를 사고, 선거만 끝나면 그 수십 배를 세금 폭탄으로 거둬들일 심산”이라며 “결국 100원 쥐여주고 1,000원 빼앗아가는 정권”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담배세와 주류세 인상 논의 등을 언급하며 “지방선거가 끝나기만 기다렸다가 무차별적인 증세로 국민의 삶을 파탄 낼 것”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이재명 정권의 경제 무능을 확실히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태그플레이션 경고… 핀셋 지원과 환율 대책 시급” 장 대표는 무분별한 돈 풀기가 물가와 환율을 자극해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대안으로 피해 기업 및 농어민 지원, 고유가 대응, 서민 생계 지원 등 꼭 필요한 곳에 재정을 집중하는 ‘핀셋 지원’을 제안했다.
또한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과 달러 스왑(통화 스와프) 체결 등 실질적인 환율 대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정부의 정책 기조 전환을 강력히 촉구했다.
대구경제뉴스 장호진 기자 daegunewsdesk@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