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제뉴스=장호진 기자] 국내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선도 기업인 코스맥스의 주가가 고배당기업 요건 충족 소식에 힘입어 27일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9.38%(17,700원) 오른 20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매수세가 강하게 몰리며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주가 급등은 코스맥스가 업계 최초로 고배당기업 요건을 갖추면서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코스맥스는 전날 공시를 통해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른 배당 세제 혜택 대상인 고배당기업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고배당기업은 배당성향이 25% 이상이면서 직전 연도 대비 배당금을 10% 이상 늘린 상장사에 부여되는 자격이다. 코스맥스는 2025년 결산 배당금을 주당 3,300원(총액 374억 원)으로 확정했으며, 이는 전년도 주당 2,300원 대비 무려 43.5%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성장은 지난해 전 세계를 휩쓴 ‘K-뷰티’ 열풍과 수출 호조 덕분이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전년 대비 48% 이상 성장한 1,311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탄탄한 실적을 증명했다.
아울러 지주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 역시 배당성향을 25.5%로 높이며 고배당기업 요건을 충족했다. 코스맥스비티아이의 결산 배당금은 전년 대비 73.3% 늘어난 75억 원 규모다.
증권가 관계자는 “실적 호조와 더불어 공격적인 배당 정책이 부각되면서 기업 가치가 재평가받고 있다”며 “절세 혜택까지 더해져 당분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