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반도체 대어 선제적 지분 확보 부각… 1년 만에 ‘멀티플 2배’ 예고
[대구경제뉴스=장호진 기자] 국내 유망 벤처캐피탈(VC)인 캡스톤파트너스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에 대한 선제적 투자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7일 오후 2시 15분 기준, 캡스톤파트너스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8.91% 오른 3,360원에 거래되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번 주가 상승의 기폭제는 국내 AI 반도체 시장의 ‘대어’로 꼽히는 리벨리온의 기업가치 급등이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지난해 리벨리온의 기업가치가 약 8,800억 원 수준일 당시, 임원진의 구주 약 25억 원어치를 선제적으로 매입하며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이후 리벨리온은 사피온과의 합병 및 AI 시장 확대에 힘입어 몸값이 폭등했다. 최근 진행 중인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 단계에서는 기업가치가 최대 2조 7,000억 원까지 거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캡스톤파트너스는 투자 1년 만에 원금 대비 2배 이상의 수익(멀티플 2배)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투자는 일반적인 신주 발행 참여가 아니라, 창업 멤버들의 구주를 직접 매입하는 전략적 방식을 택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리벨리온의 성장성과 상장(IPO) 가능성을 미리 내다본 ‘안목’이 적중했다는 분석이다.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리벨리온에 2,500억 원 규모의 직접 투자를 결정했으며, 산업은행과 미래에셋그룹 등 주요 금융기관들이 가세하며 총 6,0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리벨리온이 내년 IPO를 본격화할 경우, 선제적으로 지분을 확보한 캡스톤파트너스의 투자 수익은 더욱 극대화될 것”이라며 “고성장 테크 기업에 대한 VC의 전략적 투자가 실질적인 기업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는 모범 사례”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