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중구보건소가 어린이집 영유아를 대상으로 체험형 감염병 예방 교육에 나선다.
중구보건소는 지난 24일 대봉서한어린이집을 시작으로 ‘깨끗손 명탐정’ 프로그램을 오는 10월까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영유아들이 올바른 손 씻기 습관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놀이와 체험을 결합한 교육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최근 중구 지역 내 영유아 인구 증가와 어린이집 이용 확대에 따라 감염병 예방 교육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마련됐다.
교육에는 관내 어린이집 15개소, 영유아 약 500명이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세균을 찾는 명탐정’이라는 흥미로운 콘셉트를 적용해 아이들의 참여도를 높였다.
특히 손 씻기 교육 장비인 ‘뷰박스’를 활용해 손 위생 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활동지 학습과 함께 볼링 게임, 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형 활동이 병행된다. 단순한 설명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스스로 체험하고 익히는 방식이다.
운영 방식도 이원화했다. 보건소가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해 진행하는 ‘집중관리형’ 교육과, 어린이집 자체적으로 활동지를 활용하는 ‘자율실천형’ 교육을 병행해 지속적인 학습 효과를 유도한다. 여기에 가정과 연계한 홍보까지 더해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보건소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영유아 시기에 형성되는 위생 습관이 평생 건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황석선 중구보건소장은 “어릴 때 형성된 손 씻기 습관은 감염병 예방의 가장 기본이 되는 생활습관”이라며 “아이들이 즐겁게 배우고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체험 중심 교육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보건소는 계절별 감염병 확산 위험에 대응해 어린이집, 학교 등 집단시설을 대상으로 예방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 역시 단기 교육에 그치지 않고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지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장호진 기자 daegunewsdesk@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