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낮은 곳에서 피어난 가장 아름다운 사랑’,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은퇴식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2026년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퇴임식’ 개최 오랜 기간 헌신해 온 봉사자들의 노고 기리고 감사 전해 “그들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헌신, 병원 역사에 영원히 기억될 것”
(대구경제뉴스) 장호진 기자 = 23일 오전,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별관 3층 교수식당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바로 오랜 기간 호스피스 병동에서 환자들과 가족들을 위해 헌신해 온 자원봉사자들의 퇴임식이 개최된 것이다. ‘2026년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퇴임식’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따뜻한 환대와 깊은 감사가 어우러진 감동적인 자리였다.
행사장 입구에는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분들의 헌신적인 사랑,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 봉사자들을 맞이했다. 식순에 따라 진행된 이날 행사는,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대표 기도, 자원봉사 활동 보고 및 퇴임자 감사장 및 선물 수여, 인사말, 축사, 기념사진 촬영 및 폐회, 그리고 식사 제공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김상현 병원장의 축사와 권기영 호스피스 실장의 인사말이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김상현 병원장은 축사를 통해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헌신은 우리 병원의 가장 큰 자산이자 자랑”이라며, “가장 힘든 순간에 함께하며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해주신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은 우리 병원의 역사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며, 앞으로도 여러분의 고귀한 뜻을 이어받아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권기영 호스피스 실장은 인사말을 통해 “호스피스 병동은 삶의 마지막 순간을 보내는 환자들이 머무는 곳이기에, 그 어느 곳보다 따뜻한 손길과 위로가 필요하다.”며, “그동안 봉사자 여러분이 보여주신 헌신적인 활동은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우리 의료진에게도 큰 격려가 되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또한, “퇴임하시는 봉사자 여러분의 앞날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며, 앞으로도 우리 호스피스 병동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퇴임하는 봉사자들은 오랜 시간 동안 환자들과 함께하며 쌓아온 추억을 떠올리며 감회의 젖은 표정을 지었다. 한 봉사자는 “호스피스 봉사를 통해 삶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되었고, 환자들과 함께하며 오히려 제가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얻었다.”며, “퇴임 후에도 호스피스 병동을 잊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돕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를 마치고 참가자들은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사진 속 봉사자들은 밝게 웃는 모습으로 그동안의 노고를 서로 위로하고 격려했다. 또한, 병원 측에서 준비한 감사장과 선물을 전달받으며 그동안의 헌신에 대한 감사를 다시 한번 느꼈다.

이번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퇴임식은, 우리 사회에 나눔과 봉사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헌신적인 삶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가장 낮은 곳에서 피어난 가장 아름다운 사랑을 실천해 온 그들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헌신은, 우리 사회의 따뜻한 등불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