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주석 ‘국무위원장 재추대’ 축전에 김 위원장 답전… 전략적 협력 재확인
“사회주의 핵으로 친선 심화”… 한미일 협력 맞서 북중 혈맹 결속 강화
[대구경제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중국 시진핑 국가수석이 친서 교환을 통해 공고한 ‘혈맹’ 관계를 다시 한번 대내외에 과시했다.
28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자신의 국무위원장 재추대를 축하해온 시 주석에게 답전을 보내 깊은 사의를 표했다. 김 위원장은 답전에서 “나와 우리 당, 정부에 대한 중국 측의 변함없는 지지와 친선의 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북중 관계가 새로운 높은 단계로 올라서고 있음에 기쁨을 나타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사회주의를 핵심으로 하는 조중(북중) 친선협조 관계를 계속 심화 발전시키려는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입장은 확고부동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강화되고 있는 한미일 밀착 행보에 맞서, 중국과의 전략적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앞서 북한은 지난 22일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김 위원장을 국무위원장으로 재추대하며 통치 기반을 재확인했다. 이에 시 주석은 26일 축전을 보내 “중조관계를 훌륭히 수호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중국 당과 정부의 일관된 방침”이라며 힘을 실어준 바 있다.
외교 전문가들은 지난해 9월 중국 전승절 80주년을 계기로 열린 북중 정상회담 이후 양국의 협력이 군사·경제적 측면에서 실질적인 ‘단계 격상’을 이루고 있다고 분석한다. 김 위원장이 답전에서 언급한 ‘새로운 높은 단계’ 역시 이러한 양국의 긴밀한 공조 체제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위원장은 “시 주석을 핵심으로 한 중국 공산당의 영도 아래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건설에서 새로운 진전을 이룩할 것”이라며 중국의 체제와 리더십에 대한 강한 신뢰를 덧붙였다.
이번 친서 교환을 계기로 동북아 지역에서 북중일 대 한미일의 대결 구도가 더욱 선명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향후 한반도 정세에 미칠 파급 효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구경제뉴스 장호진 기자, daegunews.kr@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