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전력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단순 수주를 넘어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경쟁에 본격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에 들어가는 스팀터빈과 발전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AI 산업이 커질수록 전력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핵심 장비 공급자로 이름을 올린 셈이다.
특히 이번 계약은 북미 지역 첫 진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에는 제한적이던 시장 접근에서 벗어나, 향후 대형 프로젝트 참여 가능성을 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AI 데이터센터 확대를 위해 막대한 전력 인프라 투자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발전 설비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관련 기업들 간 경쟁도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터빈과 스팀터빈을 동시에 공급할 수 있는 구조를 기반으로 복합발전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 단일 장비 공급을 넘어 ‘패키지 수주’로 확장할 수 있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이번 계약을 단순 실적 이벤트가 아닌 ‘시장 입장권 확보’로 보고 있다. 향후 추가 수주 여부에 따라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플레이어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대구뉴스 장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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