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구시장 공천을 둘러싼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중진 의원 배제 방침을 유지하자 당내 반발이 공개적으로 터져 나오고 있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은 최근 중진 정치인들을 향해 세대교체 필요성을 강조하며 사실상 불출마를 압박했다. 그는 “이제는 후배들에게 기회를 넘겨야 할 시점”이라며 기득권 유지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분명히 했다.
현재 대구시장 선거에는 다선 의원들이 다수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공관위가 ‘중진 컷오프’ 방침을 고수할 경우 공천 과정에서 충돌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일부 중진 의원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공천 기준이 특정 인물에 의해 좌우되는 것 아니냐는 비판과 함께, 경선을 통한 공정한 경쟁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지역 의원들 역시 당 지도부와 면담을 갖고 공천 방식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이들은 후보들이 납득할 수 있는 절차 마련과 함께 경선 도입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갈등이 단순한 공천 문제를 넘어 당내 권력 구조와 세대 교체를 둘러싼 충돌로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대구뉴스 장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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