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의회가 김동현 의장을 불신임하면서 의회 운영 체계가 재편됐다. 현재는 김효린 부의장이 의장 직무대리를 맡아 의회를 이끌고 있다.
이번 변화는 단순한 직무 공백을 메우는 수준을 넘어 리더십 성격의 전환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효린 부의장은 지난해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조례」를 직접 발의해 통과시킨 바 있다. 해당 조례는 지역 맞춤형 자살 예방 체계 구축을 목표로, 정신건강 지원과 협력 시스템을 제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시행계획 수립 의무, 자살예방센터 운영 근거 마련, 교육·홍보 체계 구축 등을 포함해 실질적 집행을 전제로 설계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같은 이력은 김 부의장이 단순한 의정 참여를 넘어 정책을 설계하고 실행까지 연결해온 인물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현재 중구의회 상황을 종합하면, 기존 의장 체제가 불신임으로 종료된 가운데 정책 성과를 보유한 인물이 직무대리를 맡는 구조로 전환된 셈이다.
이에 따라 중구의회는 논란 중심의 리더십에서 정책 중심의 운영 체제로 이동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구경제뉴스 장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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