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 동구청장 선거 현장에서 야당 후보를 향한 폭행 사건이 발생해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헌법이 보장한 정당한 선거운동이 이념적 비하와 폭력으로 얼룩지면서, 이는 단순한 개인 간의 충돌을 넘어 민주주의의 근간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오전 대구 동구 안심근린공원 내 어르신 급식봉사 현장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네던 더불어민주당 신효철 동구청장 예비후보는 신원 미상의 남성에게 갑작스러운 공격을 당했습니다. 신 예비후보의 주장에 따르면, 가해 남성은 주먹을 휘둘러 신체적 가해를 입히는 과정에서 “간첩”, “빨갱이” 등 극단적인 폭언을 반복했습니다. 이는 특정 정치 성향을 겨냥한 계획적인 공격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사건 직후 신 예비후보는 지난 25일 밤 대구 동부경찰서에 출석해 피해자 조사를 마친 상태입니다. 그는 이번 사태에 대해 선거운동 방해는 국민의 알권리와 주권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위라고 규정하며,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또한 여야를 떠나 선거 현장에서 이러한 폭력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확실한 일벌백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대구 동부경찰서는 현장 인근의 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을 확보해 가해자 신원 파악 및 정확한 경위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가해자의 폭언 내용 등을 토대로 이번 범행이 정치적 동기에 의한 것인지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입니다. 지방선거가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으로 인해 지역 정치권에서는 후보자 신변 보호와 정치적 갈등 완화를 위한 대책 마련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장호진 기자 <주식 상승의 원리> 저자 daegunews.kr@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