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 정유주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동 지역 긴장 완화 기대감이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장 초반 흥구석유와 중앙에너비스 등 정유 관련 종목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외에도 한국석유, 극동유화 등 주요 정유주 전반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 역시 하락세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100달러 수준으로 내려왔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큰 폭으로 하락하며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이번 유가 하락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 완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유조선이 해협을 통과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된 것이다.
미국 정부도 유가 안정 가능성을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이 종료될 경우 유가는 빠르게 하락할 수 있다”며 물가 안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 재무당국 역시 원유 공급 흐름이 점차 정상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에너지 위기가 지속될 경우 추가적인 전략비축유 방출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비축유 방출은 단기 대응책에 불과하며, 근본적으로는 원유 수송 정상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뉴스인사이트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