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댄 아이브스 “2027년 스페이스X·테슬라 단일 조직 합병 가능성 커” xAI 흡수 이어 기업 간 결합 가속화… 경영 효율화 및 자산 증대 포석 스페이스X 상장 시총 2조 달러 목표… ‘그록’ 구독 요구 등 끼워팔기 논란도
일론 머스크의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전기차 거물 테슬라를 인수·합병할 것이라는 파격적인 전망이 제기됐다. 인공지능(AI) 기업 xAI를 스페이스X가 흡수한 데 이어, 분산된 사업체들을 하나로 묶어 거대 경제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6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 등 외신은 웨드부시 증권의 기술주 분석가 댄 아이브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오는 2027년경 스페이스X와 테슬라가 단일 조직으로 통합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아이브스는 머스크가 흩어져 있는 사업군을 결합해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내다봤다. 과거 테슬라 주주들이 대규모 보상안을 승인했던 전례를 비추어 볼 때, 주주 설득 과정이 큰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힘을 얻고 있다.
■ 스페이스X 상장 초읽기… ‘끼워팔기’ 논란 속 2조 달러 정조준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를 둘러싼 잡음도 구체화되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머스크는 IPO에 참여하는 투자은행과 자문사들에 자사 AI 챗봇인 ‘그록(Grok)’ 구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기관은 수천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검토 중이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에 대한 광고 집행까지 요청받았다는 보도가 나오며 이른바 ‘끼워팔기’ 논란이 확산 중이다.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해 있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 상장 신청서를 제출한 스페이스X는 약 750억 달러(한화 약 113조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상장 후 목표 시가총액은 2조 달러(약 3,022조 원)에 육박한다.
■ 자산 8,000억 달러 돌파… 인류 첫 ‘조만장자’ 탄생 초읽기 머스크의 개인 자산 역시 유례없는 속도로 불어나고 있다. 지난달 포브스 집계 기준 머스크의 자산은 8,000억 달러(약 1,207조 원)를 넘어섰다. 이는 자산 순위 2위인 래리 페이지 구글 공동창업자(2,570억 달러)와 비교해도 3배가 넘는 압도적 수치다.
금융권에서는 스페이스X 상장을 기점으로 투자 자금이 대거 유입되고, 향후 테슬라와의 결합까지 현실화될 경우 머스크가 사상 최초로 ‘조만장자(Trillionaire)’ 반열에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스페이스X와 xAI를 중심으로 한 통합 전략이 머스크 개인 자산 폭발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장호진 기자 daegunewsdesk@gmail.com
